2025년 4월, SK텔레콤의 유심(USIM) 해킹 사태가 발생하며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주가에 변동성이 나타났습니다. 이번 사태는 SKT를 중심으로 한 보안 리스크가 시장에 부각되면서,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 SK텔레콤(SKT): 해킹 사태로 인한 급락
4월 18일, SK텔레콤은 대규모 고객 데이터 유출을 초래한 사이버 공격을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4월 28일 주가는 장중 최대 8.5% 하락하며 2024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종가는 6.7% 하락했습니다.
회사는 2,600여 개 매장에서 2,300만 가입자에게 무료 USIM 교체를 제공하고, 5백만 명 이상이 'USIM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는 등 신속한 대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보안 리스크 및 향후 손실보상책임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 KT: 상대적 안정 속의 주가 흐름
KT는 이번 해킹 사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통신업계 전반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인해 주가에 일부 변동성이 나타났습니다. 다만, SKT의 보안 이슈로 인해 KT의 상대적 안정성이 부각되며, 일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 LG유플러스: 규제와 실적 우려로 인한 하락
LG유플러스는 최근 알뜰폰 시장 점유율 제한 법안 통과와 5G 및 LTE 요금제 통합 계획 등으로 인해 주가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증권은 LG유플러스의 2025년 영업이익 감소 가능성을 지적하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 향후 전망
- SK텔레콤: 보안 강화와 고객 신뢰 회복이 주가 반등의 핵심입니다. 회사의 신속한 대응이 긍정적으로 평가되지만, 추가적인 보안 투자와 투명한 정보 공개가 필요합니다.
- KT: 상대적 안정성이 부각되며, 보안 강화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LG유플러스: 규제 환경과 실적 우려로 인해 주가에 하락 압력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사주 소각 및 주주이익환원 정책 강화 등으로 중장기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합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SKT 유심 해킹 사태는 통신 3사의 주가에 다양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각 사의 대응 전략과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주가 흐름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들은 이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